2022. 12. 27. 08:55ㆍFood/Meat
소고기 볼살, 와인소스와 함께 (Slow cooked beef cheek)
소고기 볼살 (beef cheek)은, 우리나라에서는 특수 부위로 취급하여 찾아보기 힘든데요, 흔히 꾸메살 로도 불리며 특수부위 전문점이 아닌 이상 찾아보기가 힘든 게 특징입니다. 요새는 지방이 없고 살코기 위주이며, 단백질이 많이 함량 되어 운동하시는 분들께 새로운 단백질 보충 식품으로 소문나며 호주산과 뉴질랜드산이 많이 유통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 식당에서는 뚝배기 불고기로 사용하여 그 쫄깃한 식감을 돋보이게 하는데요. 오늘은 이 소고기 볼살, 유럽식 조리방법으로, 와인소스를 곁들이는 요리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준비재료
먼저 2인분 기준의 준비 재료입니다. 소고기 볼살 200g, 다진 마늘 1.5g, 양파 10g (양파는 큐브 모양으로 잘게 썰어주세요), 레드와인 225g (아무 종류의 와인을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요리용 와인이 없으신 경우 집에서 마시다 남은 와인으로 해주시면 훨씬 경제적이고 좋습니다), 소고기 폰드 300g (소고기폰드가 없으시다면, 소고기 다시다 3스푼과 물을 배합하여 넣어주시면 됩니다), 흑설탕 50g (흑설탕이 없으시다면 백설탕도 괜찮습니다) 물 7g, 전분 3g, 감자 2알 (집에 냉동 해쉬브라운이 있으신 분은 냉동 해쉬브라운을 쓰시면 더 좋습니다). 베이컨 1줄, 느타리버섯 (기호에 따라 생략하셔도 됩니다), 아기새싹 (데코레이션 및 풍미를 위한 것이나, 없으신 분들은 부추를 잘게 썰어 올려주셔도 됩니다).
2. 조리 방법
먼저 준비해주신 소고기볼살을 물에 1시간가량 넣어 혹시 잔여 할 수 있는 핏기를 빼줍니다. 핏기를 뺀 소고기 볼살을 수비드 해주시면 좋지만, 대부분의 가정집에 수비드 기계가 없기에, 찜기에 30분가량 쪄주셔도 됩니다. 소고기가 잘 익을 동안, 와인소스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중불에 잘 달궈진 냄비에 적정량의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볶아줍니다. 양파가 익어 부드러워지기 시작하면 준비된 와인을 넣어줍니다. 와인을 넣은 냄비를 5분간 약~중불에서 5분간 끓여주신 후, 와인이 끓기 시작하면 준비된 소고기 폰드와 설탕을 넣어주고 다시 중강불에서 15분간 끓여줍니다.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준비된 전분 (전분 형태로 넣으면 전분이 안에서 굳어 전분 건더기가 씹힐 수 있으니 꼭 물에 용해시켜 전분물 형태로 넣어주셔야 합니다)을 넣어주시고 식혀줍니다.
감자는 사진과 같이 해쉬브라운이 있다면 그대로 튀겨 써주시면 되지만, 없는 경우에도 아래 모양처럼 잘 썰어 튀기듯 팬에 구워주시면 됩니다. 준비된 베이컨과 버섯을 적당히 식은 와인 소스에 넣어주고, 한번 더 끓여줍니다.
3. 맛있게 먹는 방법
먼저 준비된 접시에 잘 구운 감자를 올려주시고, 그 위에 잘 쪄진 소고기 볼살을 올려주신 후, 잘 데워진 소스를 부어주시면 됩니다. 와인 속 알코올은 이미 오랜 시간 약~중불에 끓이며 이미 날아갔으니, 아이들과 함께 즐기셔도 괜찮습니다. 알코올이 날아간 와인 속 새큼한 포도향과, 오랜 시간 익혔지만 지방이 남아있어 자칫 기름질 수 있는 소고기 볼살이 잘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 줄 겁니다. 혹시 적은 양의 재료를 준비하지 못해 소스를 많이 만드셨다면, 냉장고에 잘 넣어 보관 후, 일반 소고기 스테이크를 즐기실 때 살짝 곁들여 주신다면, 레스토랑에서 파는 와인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 맛을 집에서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상 특수부위를 새롭게 요리한 소고기 볼살요리, Slow cooked beef cheek에 대한 요리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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