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1. 18:29ㆍFood/Meat
치킨 꼬치 (Chicken Skewer), 이국적인 맛으로

연말이 다가오면 송년회를 준비하게 되는데요, 송년회만큼이나 신경 쓰이는 게 있죠, 바로 아이들 방학.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집에 머무르게 되면서 아이들을 위한 간식을 준비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배달음식으로 매 끼니 혹은 간식을 차려주기에는 경제적 부담도 상당할 텐데요. 일반적인 치킨꼬치, 닭꼬치라면 아이들이 집 앞 분식집에서 사 먹을 수 있지만 이국작인 맛으로 요리한 치킨꼬치라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색다른 맛으로 좋아하지 않을까요. 치킨꼬치, 가정에서 하기에 그릴이 없어 망설이셨다면 그릴 없이 요리하는 이국적인 맛의 치킨꼬치, 오늘은 아이들 간식 혹은 연말 송년회 술안주로도 적합한 치킨꼬치에 대한 조리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준비재료
3인분 기준의 준비재료 입니다. 닭가슴살 600~800g (닭다리 살로 하셔도 무방하지만, 되도록 껍질이 없이 살코기 부위만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릴이 아닌 오븐에서 조리하기 때문에 껍질을 구웠을 때 느낄 수 있는 바삭한 식감보다는 물컹한 식감이 자칫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올리브오일 1/4컵, 간 마늘 (마늘 3~5쪽 정도의 양), 오레가노 1 티스푼 (시중 마트 향신료 코너에 가시면 말린 오레가노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타임 1 티스푼 (타임은 우리나라에서 백리향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 역시 시중 마트 향신료 코너에서 구매하실 수 있고, 혹시 만약 타임이 없다면 말린 파슬리 가루도 괜찮습니다), 파프리카 가루 1 티스푼 (시중 마트에서 구매가 가능한 향신료입니다), 소금, 후추, 나무꼬치
2. 조리 방법
재료를 손질하기전 오븐을 예열해 줍니다. 오븐의 온도는 오븐의 성능과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220도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오븐을 예열해 두었다면 보울에 올리브 오일, 간 마늘, 오레가노, 타임, 파프리카 가루, 소금과 후추를 약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작게 조각낸 치킨을 잘 섞은 향신료에 넣고 버무려줍니다. 이때 닭고기 전체에 향신료가 잘 묻어있게끔 합니다. 닭고기를 잘 버무렸다면 30분간 닭고기가 향신료를 잘 흡수할 수 있게 둡니다. 30분 후 닭고기에 향신료가 잘 스며들었다면 준비된 꼬치를 끼워줍니다. 이때 꼬치는 끼우기 전에 물에 30분 정도 불려주시는 게 좋습니다. 얇은 나무꼬치 특성상 고온에 오래 노출될 경우 꼬치가 탈 수 있으며, 고기 내부에 탄 맛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에 담그는 과정을 통하여 나무꼬치가 타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꼬치에 잘 끼운 닭고기를 베이킹용 종이 혹은 알루미늄 포일을 덮은 오븐 판에 올려줍니다. 이 과정을 거침으로서 닭고기가 오븐 판에 달라붙는 걸 방지하며, 후에 청소하기도 편해집니다. 닭고기를 올린 오븐판을 잘 예열된 오븐에 넣고 20-25분간 익혀줍니다. 이때 중간에 닭고기를 뒤집어 반대편도 오븐에 구운 맛을 내주셔도 좋습니다. 20-25분이 지났다면 닭고기 한 조각을 조금 잘라 안쪽까지 잘 익었나 확인해 줍니다. 닭고기가 분홍빛 없이 하얀 부분만 보인다면 잘 익은 것입니다. 혹시 오븐에 요리 내부 온도 체크가 가능한 온도계가 있다면 닭고기에 꽂아주시고, 가장 중심부의 닭고기의 온도가 74도 이상이면 잘 익은 것입니다.
3. 맛있게 먹는 방법
잘 조리된 치킨꼬치 위로 레몬을 짜주어 산미를 더해줍니다. 사이드 메뉴로 조금의 밥 혹은 퀴노아, 샐러드 역시 좋습니다. 조금의 향을 더해주시고 싶다면 생파슬리 혹은 취향에 따라 고수를 조금 올려주시면 더욱 이국적인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연말에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의 간식뿐 아니라, 야식 술안주, 혹은 송년회에서 간단한 간식이 필요하실 때 남녀노소 한국에서 즐기실 수 있는 이국적인 맛의 치킨꼬치 조리법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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