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뷔렐레(Cream brulee), 디저트의 대명사

2023. 11. 10. 16:40Food/Des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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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뷔렐레 (Cream Brulee), 디저트의 대명사

 

다가오는 연말, 집에서 홈파티를 많이 계획 중이시죠. 주로 집에서 홈파티를 하는 경우, 장소의 한계도 있고 요리를 준비하는 분의 힘듦 때문에 만들 수 있는 요리의 가짓수가 제한되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디저트를 포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곤란하셨죠, 이때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크림뷔렐레로 식사의 마무리를 하신다면 한층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코스요리가 되지 않을까요? 크림뷔렐레 (Cream brulee)는 전통적이며 고급스러운 디저트의 대명사입니다. 뷔렐레(Brulee)는 프랑스어로 '탄, 그을린'의 뜻이 있어요. 즉 한국말로 하면 그을린 크림 혹은 탄 크림이 되겠네요. 자 그렇다면 식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고급 디저트 크림뷔렐레 (Cream Brulee) 요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준비 재료

1인분 기준으로 계량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유 120ml, 크림 240ml (생크림아닌, 시중 마트 가시면 크림파스타 혹은 크림베이스의 요리를 만들 때 쓰는 크림 쓰시면 됩니다), 바닐라 스틱 1개 (바닐라 스틱이 없다면 바닐라 줄기로 이루어진 아무것이나 넣어주셔도 됩니다. 주변 마트에서 아무것도 찾지 못하시겠다면 바닐라설탕을 사용하셔도 되지만 이 경우 깊은 맛이 나지 않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설탕 96g, 계란 노른자 120g (계란에서 직접 흰자랑 분리하여 사용하시면 흰자의 처리도 곤란하고 많이 번거로우실 수 있습니다. 시중 마트에 가시면 계란 노른자를 페트병에 잘 담아 판매하니 이걸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흑설탕.

 

2. 조리 방법

먼저 우유와 크림을 잘 섞어준 후 냄비에 넣어줍니다. 이때 설탕, 바닐라스틱 또한 같이 넣고 처음부터 끓여주시면 됩니다. 이떄 주의할 점은 꼭 설탕을 잘 저어서 냄비 바닥에 남지 않게 해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바닥에 남은 설탕이 타버려서 맛은 물론 가지고 계신 냄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약불에 바닐라스틱에서 바닐라향이 우러나올 때까지 천천히 끓여줍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 것입니다. 너무 오래 끓일 경우 크림과 우유에서 단백질이 분리되어 맛과 영양소에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니, 바닐라향이 우러나올 때까지 적당한 약불에서 끓여주시면 됩니다. 바닐라가 어느 정도 우러나오면 용기에 옮겨 담아 냉장고에서 식혀줍니다. 이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간혹 가다 크림이 너무 뜨거운 상태에서 계란을 넣게 되면 잘 섞이기도 전에 계란이 익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크림이 어느 정도 잘 식었으면 계란을 넣어주고 잘 섞어줍니다. 계란을 섞어주며 가정용 오븐을 105도로 맞춘 후 예열합니다. 오븐의 예열이 끝나면 오븐용 용기에 계란과 잘 섞인 크림을 넣어주고 20분을 구워줍니다. 간혹 가다 오븐의 크기, 성능에 따라 20분이 부족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여 10분에 한 번씩 오븐을 열어서 크림의 상태를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크림이 너무 구워지게 된다면 크림뷔렐레(Cream brulee) 특유의 몽글몽글한 식감을 느끼지 못하실 수 도 있습니다. 또한 너무 부족하게 구워진다면 크림이 흘러내려 마치 액체를 떠먹는 기분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 오븐용 장갑을 착용하시고 그릇을 들어 살짝 흔들어 주시면 됩니다. 크림이 너무 물러 이곳저곳 이동하지 않고 제자리를 찾으려 할 정도로 탄성이 보이는 상태가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잘 구워진 크림뷔렐레(Cream brulee)는 다시 냉장고로 이동시켜 한번 더 식혀줍니다.

 

3. 맛있게 먹는 방법

잘 식혀진 크림뷔렐레 (Cream brulee)위에 흑설탕을 도포합니다. 이때 설탕의 양을 잘 모르시겠다면 흑설탕을 한 스푼 크게 흩뿌려 주시고 그릇을 흔들어 흑설탕이 잘 퍼지도록 하시면 됩니다. 크림뷔렐레 (Cream brulee) 표면에 남아있는 크림의 수분이 흑설탕을 붙잡아 가장 알맞은 상태로 도포가 되게끔 합니다. 흑설탕이 잘 도포된 크림뷔렐레 (Cream brulee)를 토치로 익혀줍니다. 이때 중간 부분이 아닌 가장자리 부분부터 설탕을 태우시며 익히면 설탕을 골고루 태워 보기에도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중간 부분부터 태워서 가장자리 쪽으로 가신다면, 중간이 너무 타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잘 구운 크림뷔렐레 (Cream brulee)를 스푼으로 겉 부분을 깬 후 안쪽까지 크게 한 스푼 떠 드시면 설탕의 바삭함과 크림의 부드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크림뷔렐레 (Cream brulee)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마차크림뷔렐레 (Macha Cream Brulee)도 있는데, 이 경우 바닐라스틱 대신 마차가루를 넣어서 조리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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