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식 샌드위치 스카겐(Skagen)

2023. 1. 10. 08:06Food/Fish

반응형

북유럽식 샌드위치 스카겐(Skagen)

새롭게 시작하는 연초,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을 위해 간혹 가다 간식 혹은 도시락을 준비하시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북유럽, 그중에서도 스웨덴의 전통음식인 스카겐(skagen)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스카겐(skagen) 은 스웨덴 전채요리로, 잘 구운 빵과 새우, 마요네즈, 딜 등을 넣고 버무려 먹는 요리입니다. 요리 이름인 스카겐(skagen)은 덴마크에서 유래했으나 사실 요리로서의 스카겐(skagen)은 스웨덴에서 더 유명합니다. 현재는 스웨덴 가정식 파티에서 빠져서는 안 될 기본요리로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스카겐(skagen) 요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준비재료

먼저 5인분 기준의 준비 재료입니다. 새우 700g (사실 새우가 가장 중요합니다. 건새우정도의 크기의 삶은 새우면 가장 완벽한 스카겐을 만들 수 있으나, 한국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이 경우 시중마트에서 파는 칵테일 새우를 사셔서 삶거나, 자숙새우를 사셔서 잘게 잘라 쓰셔도 무방합니다), 마요네즈 350g, 레몬즙 25g (가정에 시판용 레몬즙이 있으면 계량이 편하지만, 없으시다면 추후 완성된 스카겐에 조금씩 뿌리며 개인적으로 산도를 입맛에 맞추는 것도 괜찮습니다), 딜(dill) 20g (Dill 은 허브의 한 종류입니다. 일반 시중마트에서 구매하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대형마트를 가시거나 혹은 대형마트에 가시기 귀찮으신 분은 식용으로 사용가능한 일반 생 허브를 구매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홀스래디쉬(Horseradish) 75g (홀스래디쉬는 서양 고추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 시중마트에서 충분히 구매 가능하고, 간혹 마트에 '겨자 무' 혹은 '양고추냉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기도 합니다), 소금 1g, 후추 0.25g (백후추를 써주신다면 마요네즈의 하얀 색감을 해치지 않고 좋지만 미량이므로 가정에 있는 흑후추를 써주셔도 괜찮습니다).

 

2. 조리 방법

먼저 새우는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물기를 잘 제거해 줍니다. 새우의 물기가 제거될 동안 준비된 마요네즈에 레몬즙을 넣습니다. 이후 딜(Dill)을 잘게 잘라줍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딜은 그 향이 강해 줄기 부분을 쓰고 그 부분을 씹게 된다면 강한 쓴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딜의 줄기 부분이 최대한 적게 들어오도록  잘 손질하여 이파리 부분만 잘게 썰어줍니다. 이후 준비된 새우를 마요네즈에 넣고, 딜과 홀스래디쉬를 함께 버무려 줍니다. 이때 간혹 홀스래디쉬의 톡 쏘는 맛 때문에 아이들을 위하여 넣지 않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홀스래디쉬가 혹시 느껴질 수 있는 마요네즈의 느끼함을 잡아줌으로, 미량이라도 넣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소금과 후추를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추고 끝냅니다.

 

3. 맛있게 먹는 방법

스카겐(skagen)은 사실 토스트기에 잘 구워진 식빵에 올러먹어도 맛있지만, 더욱 맛있게 먹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빵집에서 마늘빵을 사신 후 그 위에 곁들여 먹거나 혹은 잘 삶아진 계란 위에 얹어 간단한 핑거푸드로 만들어 먹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가장 맛있는 방법을 하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집에 있는 버터 200g 정도를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 이때 버터의 색깔이 갈색이 되도록 잘 끓여주시면 됩니다. 색이 잘 변한 버터를 체에 걸러 녹아 내려온 부분을 식빵 혹은 와플빵에 올려준 후 에어프라이기에서 4분 정도 조리합니다. 버터가 스며든 빵 위에 잘 썰은 부추와 양파를 곁들여 먹으면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맛을 가진 빵이 스카겐(skgaen)의 부드러움과 함께 잘 어울릴 것입니다.
이상 북유럽 감성의 샌드위치, 스카겐(skagen)에 대한 요리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반응형